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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소식] 금년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대상은 현대모비스팀에...

[특허청소식] 금년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 대상은 현대모비스팀에...

국무총리상은 서강대학교 팀에 제12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현대모비스 반도체설계팀(이효철, 김상국, 하종찬 연구원)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은 금년도 반도체 설계대전에서 14개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총 100여 건의 우수한 작품을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우리나라 반도체 설계기술의 발전에 기여해 온 행사이다. 

 대통령상 수상작인 AVM칩(Around View monitor Chip)은 차량 밖 주변 상황을 차 안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영상 합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왜곡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현대모비스의 작품은 독일 BMW에서도 극찬할 만큼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술 개발과정에서 30여 건의 국내ㆍ외 특허도 출원했다.

 현대모비스팀의 AVM칩은 현대기아차의 고급 차종에 장착되어 내년부터 시판될 예정이며, 향후 SUV 차량 등에 단계적으로 확대 공급될 것이라 한다. 자동차용 지능형 반도체 시장이 2013년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와 세계시장 선점의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서강대학교팀(송정은, 황동현, 남상필 학생)의 3G 통신칩용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ADC)가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ADC란 빛 또는 소리와 같은 아날로그 신호를 IT기기 내부에서 처리가 가능한 디지털신호로 변환하는 회로로, 제품에 요구되는 성능(속도, 해상도)을 만족시키면서 소형이고 전력 소모를 줄여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서강대학교 팀은 기존의 설계기법을 크게 개선하여 칩의 크기와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여서 유사 성능을 가진 해외기업의 IP도 대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에는 고려대학교팀(송준영, 이현우, 조남욱)이, 지식경제부장관상에는 전자부품연구원팀(권순, 이승열, 이상설), 한국전력팀(박병석, 김영현, 최인지)이 선정되었고, 서울대학교 등 5개 팀에는 특허청장상이, KAIST 등 4개 팀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ㆍ한국발명진흥회장상ㆍ대한변리사회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이들 수상작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반도체설계재산 유통센터(KIPEX)를 통해 홍보와 거래를 지원하며, 동상 이상을 수상한 기업에는 중소기업청의 이노비즈 지정평가시 가점도 부여된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금)에 한국발명진흥회에서 특허청장과 후원기관장,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